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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언터처블 1 퍼센트의 우정 금수저와 흙수저가 친구되다 Untouchable 2012

by 100다방 2022. 10. 25.

언터처블 1%의 우정

드리스는 빈민가 출신의 흑인 남성이다. 그리고 필립은 세계적인 부잣집 출신이다. 필립은 취미 생활인 페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다쳐 목 아래 전체가 불구가 되어 간병인을 채용 중이었다. 그 당시 드리스는 국가에서 수급비를 받기 위해 취업 거절 도장을 받아야 했던 상황이었다. 갈 곳 없던 드리스는 필립의 집으로 도장을 받으러 간다. 드리스는 이 일을 하기 싫어했지만, 갈 곳이 없던 그는 결국 필립의 간병인으로 일하게 된다. 필립은 드리스와 함께 있다면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게 해준다고 한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만남

세계적인 부잣집에서 간병인을 뽑는다는 채용 소식이 들려온다. 부잣집에서 뽑는 간병인인 만큼 급여가 상당히 높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줄을 지어 지원한다. 대부분의 지원자는 면접자답게 정장 차림으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과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남자 하나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드리스다. 간병인 채용 면접이 시작되었고, 지원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하나둘씩 어필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일상복을 입고 왔던 드리스는 면접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면접장을 그냥 나가 버리려고 한다. 그의 행동만 봐도 딱히 이 일을 하기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드리스는 면접장과 필립(부잣집 주인)에게 종이를 건네며 '그냥 싸인만 하고 대충 몇 글자 끄적이슈'라고 무심하게 얘기한다.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했던 필립은 물어봤다. 드리스가 이곳에 온 이유는 구직 시 세 번을 거정 당해야 생활보조비를 받을 수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필립은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드리스 보고 다음 날에 다시 오라고 한다. 필립은 페러글라이딩을 하다 사고가 나는 바람에 목 아래로 마비가 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일상이 무료하고 지루했던 필립이 지극히 일반적인 사람들 면접만 보다가 독특했던 필립이 눈에 들어왔던 거다.

금수저와 흙수저 친구가 되다

집으로 다시 돌아간 드리스는 6 개월 만에 돌아온 아들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엄마랑 다툰다. 6개월 간 드리스는 불량배와 나쁜 짓을 하다가 감옥에 수감되었다 나왔다. 그렇게 드리스는 엄마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갈 곳 없던 드리스는 필립의 집으로 도장을 받으러 간다. 누워 있는 필립 앞에 있던 서류를 가지고 돌아가려 하는데, 필립이 드리스를 1달간 고용을 해보겠다며 생각할 시간을 하루 준다. 드리스는 이 일을 하기 싫어했지만, 갈 곳이 없던 그는 결국 필립의 간병인으로 일하게 된다. 그렇게 드리스는 간병 일을 시작한다. 그는 생각보다 특이한 사람이었다. 문뜩 필립이 궁금해진 드리스는 그의 다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보며 신기해한다. 이를 목격한 필립의 또 다른 간병인이 놀라며 황급히 드리스의 만행을 꾸짖는다. 드리스는 간병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필립을 어린아이 같이 놀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드리스의 어리광스러운 행동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물론 드리스에게 전과 기록이 있어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지인도 있었지만 필립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필립은 드리스와 함께 있다면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게 해준다고 한다.

필요한 사랑

드리스는 필립을 그저 일반적인 사람처럼 대해줬다. 필립은 그동안 일반적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 시시함만 가득했었는데, 드리스는 자신의 친구처럼 대해줬다. 그런 드리스를 만난 필립은 다시 웃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필립에게도 펜팔로 6개월 간 시만 읊어줬던 여자 친구가 있었다. 드리스는 시만 읊어주는 필립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고 행동에 나선다. 드리스는 필립이 그녀를 직접 만나기를 설득했지만 필립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내켜하지 않는다. 드리스의 끈질긴 고집으로 결국 필립은 펜팔 여자 친구를 만나기로 한다. 약속 장소까지 간 필립은 고민이 쌓인 채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비서에게 자신을 약속 장소에서 나가고 싶다며 도망친다. 그곳에서 벗어난 필립은 드리스에게 전화해서 같이 전용기를 타고 다른 곳을 훌쩍 떠나보자고 한다. 필립과 드리스가 간 곳은 페러글라이딩 명소였고 그곳에서 필립은 드리스 덕에 또다시 페러글라이딩을 하게 된다.

1%의 우정의 영화적 해석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 드리스였지만, 돌아오자 듣게 된 소식은 그의 동생이 마약을 사고팔아 경찰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이었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드리스는 필립을 떠나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온다. 드리스는 일상으로 돌아와 면접을 보고 일자리를 구해 착실하게 살아갈라고 한다. 하지만 드리스가 떠난 후 필립은 매우 힘들어한다. 사실 필립뿐만이 아닌 드리스도 그를 그리워했다. 다시 필립을 찾아가게 되었고,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 없이 친구처럼 대한다. 드리스는 필립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어느 레스토랑에 간 둘은 드리스가 면접날 훔쳤던 알을 주며 움직이지 못하는 필립을 혼자 둔 채 떠난다. 당황한 필립은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때 어떤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는 바로 필립이 펜팔로 시를 읊어줬던 여자 친구였다. 그렇게 필립은 드리스 덕에 자신을 있는 사람 그대로 봐주는 여성을 만날 수 있게 되며 그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따뜻해진다.

영화 Untouchabe 2012 리뷰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만일 실화가 아닌 허구의 이야기였다면 이 영화는 그저 감동에서 그쳤을 거다. 하지만 실화인 만큼 감동을 넘어선 희망을 줬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사람이 돈 이상의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잘 그렸다. 현실의 벽에 답답할 때 보면 생황의 활력을 찾게 해 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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