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스키는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뉴욕에 도착한 나보스키는 설레는 마음으로 입국 심사를 받고 있는데 거절을 당한다. 여권이 인증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나보스키의 고국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서 국적이 없어진 상황이 된 것이다. 나보스키에게는 식권, 공중전화 카드와 호출기가 주워진다. 힘든 하루를 보냈던 나보스키는 대기자 의자를 이어 붙여 공항에서의 첫밤을 지낸다. 프랭크는 나보스키에게 5분 간 공항 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말을 흘린다.
영화 터미널 발단과 전개
뉴욕 국제공항에 막 도착한 빅터 나보스키 설레는 마음으로 입국심사를 한다. 입국 심사를 하기 위해 나보스키의 여권 검사를 하는데, 여권 인증에 실패한다. 그러자 입국 심사 직원이 나보스키에게 여권에 문제가 있다며 그를 데리고 간다. 그를 데려간 사람들은 영어로 그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나보스키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 했다. 나보스키가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나보스키의 고국인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국민들의 여권뿐만 아닌 미국으로 들어가는 비자 모두 취소시킨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심각한 상황을 나보스키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지만, 영어를 하나도 몰랐던 그는 여전히 뉴욕 여행을 할 생각에 들떠 있는다. 그렇게 나보스키는 국적 불분명으로 입국도 출국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놓였다. 그런 그를 그냥 붙어 두고만 있을 수 없던 미국 관세국 경보 호청 책임자 프랭크는 그에게 환승 라운지 안에서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영화 터미널 주인공의 역경
나보스키에게는 식권, 공중전화 카드와 호출기가 주워진다. 그 순간 나보스키는 티브이에서 나오는 뉴스로 고향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고향에 전화를 걸렸는데 영어조차도 할 줄 모르는 그는 도움을 요청을 하지도 못한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가지고 있던 식권을 놓쳐 버리는 바람에 식권마저도 잃게 된다. 식권을 찾으려 쓰레기통을 뒤져보지만 그 마저도 못하게 했다. 힘든 하루를 보냈던 나보스키는 대기자 의자를 이어 붙여 공항에서의 첫밤을 지낸다. 그래도 적응력 하나만큼은 뛰어났던 나보스키는 환승 라운지를 자기 집처럼 이곳저곳을 능숙하게 돌아다닌다. 한편 프랭크는 이제 막 승진하여 국장 자리를 지켜야 되는데, 자유분방하게 다니고 있던 나보스키가 거슬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를 공항 밖으로 내보내기로 계획을 세운다. 프랭크는 나보스키에게 5분 간 공항 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말을 흘린다. 프랭크는 사실 나보스키가 그 문을 스스로 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의 손에 잡혀가길 바랬던 것이었다. 그러나 감시자가 없다는 프랭크의 말과는 달리 대놓고 감시하는 CCTV를 발견한 나보스키는 공항 문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9개월째 공항 노숙 적응기
돈이 없어 사 먹지를 못하고 있던 나보스키는 공항 카트를 반납하면 돈이 환급되는 것을 보게 된다. 카트를 반납하지 않고 두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 방법으로 나보스키는 끼니를 해결할 수 있던 것이다. 그렇게 나보스키는 남겨진 수많은 카트들을 반납해서 환급받은 돈으로 첫 끼니로 햄버거를 사 먹는다. 이런 모습을 CCTV로 확인한 경비원들은 이런 나보스키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된다. 이어 그는 자기 나라의 언어로 되어 있는 책자와 영어로 되어 있는 같은 책자를 비교해가면서 밤낮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나보스키는 국가도 여권도 없어 비자를 받을 수 없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심사관에게 비자를 받으러 간다.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를 적응해나가면서 지내고 있던 나보스키는 카트를 모아 환급비를 받으려 가려는데 그의 카트를 가로막는 사람이 나타난다. 나보스키가 공항 밖으로 나가길 바랬던 프랭크가 새로 고용한 사람이었다. 나보스키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굶주리게 된다. 이런 그를 지켜보던 엘리케가 도움을 준다. 엘리케는 심사원을 짝사랑했고, 나보스키가 그녀와 잘 이어질 수 있게 도와주는 조건으로 음식을 제공하기로 한다. 어느 날 전화를 걸려던 나보스키는 옆에서 울고 있던 아멜리아를 보게 된다. 그런 아멜리아의 하소연을 들어준 나보스키에게 감사하다며 그녀와 택시를 타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하지만 공항 밖으로 나갈 수가 없던 나보스키는 어쩔 수없이 거절을 해야만 했다. 아멜리아가 맘에 들었던 나보스키는 그녀와의 데이트를 하기 위한 돈을 벌 수단을 찾는다. 하지만 신원이 명확하지 않았던 그는 일을 구하려고 해도 빈번히 거절을 당한다. 하루 종일 일자리를 구하느라 지친 나보스키가 우연히 공사가 한창 중인 벽을 보게 된다. 그 벽을 본 나보스키는 무슨 문제가 있는 듯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능을 발휘한다. 심심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다음 날에 완성도가 높은 모습으로 공사를 끝마쳤다. 이런 나보스키가 자신 회사의 직원인 줄 알고 팀장이 자신의 팀으로 영입한다. 드디어 나보스키는 일자리를 구하게 되고, 여유를 찾게 된다.
되찾은 고향과 국적
나보스키는 짝사랑을 하고 있던 아멜리아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입국 불가능 자라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나보스키에 대해 실망을 한다. 그러자 그녀를 붙잡은 나보스키는 자신이 만든 모자이크 아트를 보여주고 자신이 뉴욕에 온 이유를 설명한다. 나보스키의 아버지는 생전 재즈를 좋아했던 분이었고, 유명 뮤지션들의 사인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나보스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자신이 유일하게 사인을 받지 못한 베니를 뉴욕에서 찾아 사인을 받으려던 것이었다. 나보스키의 이야기를 듣던 아멜리아는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서로는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나보스키를 찾아온 엘리케가 크라코지아의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이런 기쁜 소식을 축하해줄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곳에서 아멜리아가 나보스키에게 뉴욕 비자를 받아냈다며 발급증을 건네준다. 그녀는 자신의 인맥을 통해서 그의 비자를 발급을 받아준 것이다. 근데 그 비자를 발급해준 사람은 아멜리아가 만나던 불륜 남이었다. 나보스키에게 비자를 건네준 끝으로 이 둘은 이별을 하게 된다. 나보스키가 뉴욕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프랭크의 허가를 받아야 된다. 하지만 여전히 악감정이 남아있던 프랭크는 나보스키가 귀국하지 않으면 그와 친하게 지냈던 친구 3명을 본국으로 소환시키겠다고 협박한다. 그 친구들은 공항에서 근무 중이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었고, 그들이 본국으로 소환하게 되면 미국에서 돈을 벌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그런 친구들을 두고 뉴욕으로 나갈 수 없던 나보스키는 귀국을 하기로 한다. 귀국을 하려던 그를 말리는 친구들 중 한 명은 자시느이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를 멈춰 세워 나보스키 대신 귀국을 한다. 그의 모습을 본 나보스키는 뉴욕으로 향하는 정문으로 재빨리 걸어 나간다. 그러나 프랭크는 바로 정문에다가 경비를 배치를 해둬 나보스키는 체포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렇지만 그를 안타깝게 봤던 보안 팀장은 뉴욕에 눈이 오니 춥다며 자신의 외투를 나보스키에게 걸쳐준다. 그렇게 나보스키는 무려 9개월 동안 닫혀있던 뉴욕의 문을 통과해 넘어간다.
영화 The Terminal 2004 리뷰
영화 터미널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가 있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 9개월 간 고향을 잃은 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소속되어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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