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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생존 영화 폴 600미터 탑에서 살아남기 Fall 2022

by 100다방 2022. 10. 25.

폴: 600미터

생존 영화 폴 600미터 줄거리 요약

베키는 겁이 많고 소극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녀는 남자 친구와 그녀의 친구인 헌트와 함께 암벽 등반을 한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남자 친구가 운명을 달리했다. 그 충격으로 베키는 폐인이 된다. 어느 날 이런 베키를 찾아온 헌터가 베키에게 라디오 송신탑에 도전해보자는 제안을 한다. 베키는 라디오 송신철탑의 대략적인 위치만 알뿐 정확한 정보는 없었다. 그녀들은 그 다이너에서 라디오 송신 철탑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게 되고,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목적지로 향한다. 라디오 송신 철탑 아래까지 온 베키는 그 철탑의 높이에 압도당했고, 아슬아슬해 보였던 사다리의 상태에 겁을 먹는다.

600미터 탑 클라이밍

영화의 주인공 베키는 자신의 남자 친구랑 친구 1명과 함께 셋이서 암벽 등반을 한다. 베키의 남자 친구와 그녀의 친구는 평소에도 암벽 등반과 같은 스릴이 있는 액티비티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에 비해 베키는 소극적이고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오늘도 그녀는 둘을 따라 자신이 소극적인 성격을 이기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한다. 그러나 베키는 암벽 등반을 하다 작은 실수로 남자 친구가 절벽으로 떨어져 남자 친구를 잃게 된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는 대처할 시간도 없이 일어나버리고 만다. 이 사고 이후 베키는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자 친구가 사망한 지 한참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녀는 그를 잊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의 취미였던 클라이밍도 관두게 된다. 피폐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베키를 곁에서 지켜만 볼 수밖에 없던 아버지는 답답해한다. 베키의 아버지는 이전의 딸의 모습대로 돌려놓기 위해 설득을 하지만 쓸모없는 짓이었다. 베키는 아버지와 크게 다투게 된 채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는 말만 남기고 가버린다.

600미터 탑의 압도감

어느 날 그녀와 함께 암벽 등반을 했던 친구 헌트가 그녀를 찾아온다. 헌트가 클라이밍을 그만둔 베키를 자신의 클라이밍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설득한다. 헌트는 무려 600m나 되는 라디오 송신철탑을 발견했다며 내키지 않아 하는 베키에게 설명을 한다. 밤새 고민을 하던 베키는 헌트와 함께 클라이밍을 하기로 한다. 라이오 송신철탑이 600 미터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로 828 미터인 걸 보면 아주 높은 철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베키는 라디오 송신철탑의 대략적인 위치만 알뿐 정확한 정보는 없었다. 그녀들은 클라이밍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대략적인 위치 근처에 있는 장소까지 간다. 그곳은 간단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다이너 식당이 있었다. 그녀들은 그 다이너에서 라디오 송신 철탑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게 되고,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목적지로 향한다. 라디오 송신 철탑 아래까지 온 베키는 그 철탑의 높이에 압도당했고, 아슬아슬해 보였던 사다리의 상태에 겁을 먹는다. 그러나 겁도 없고 자신감이 넘쳤던 헌트는 베키에게 괜찮다고 달래주며 사다리를 먼저 올랐다. 그렇게 그녀들은 철탑을 순조롭게 올라가는 듯했지만, 갑자기 철탑을 올라가는 사다리의 나사가 빠져 위기에 처한다. 아래로 추락할 뻔한 베키는 다행히 먼저 올라간 헌터와 묶인 줄로 인해 추락은 면할 수 있었다. 베키는 헌터의 도움을 받아 철탑 꼭대기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는 이미 부서져 버린 상태라 그녀들이 지상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 그리고 비상식량을 넣어뒀던 가방은 사다리가 무너지면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떨어져 버린 상태였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헌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구조 요청을 하기로 한다. 철탑 위는 신호가 터지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방법 밖엔 없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SOS 요청 메시지를 이미 보낸 다음, 충돌 충격을 줄여줄 신발에 넣어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구조대는 오지 않았고, 그녀들의 첫 번째 작전은 실패한다.

탑에서 살아남기

헌트의 드론도 방전이 되기 직전이었고,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들도 구조는커녕 그녀들의 소지품과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기까지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은 마르고 배는 더더욱 고파졌다. 헌트는 베키가 떨어뜨린 가방을 가지러 내려가기로 한다. 헌트는 철탑에 연결된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가방을 향해 내려간다. 가방을 가지고 올라가는 중에 추락할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베키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게 된다. 목이 말랐던 그녀들은 물을 벌컥벌컥 마셨고 또다시 탈출 계획을 세운다. 이번에는 헌트가 가져왔던 드론을 가지고 라디오 송신철탑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 전구를 뽑고 그곳에 드론과 연결하는 방법이었다. 이번에는 베키가 철 기둥을 타고 올라갈 차례였다. 베키는 드론을 가지고 전구까지 도달한 뒤, 전구를 분리하여 드론을 충전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드론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베키는 초인적인 힘으로 꼭대기에 매달린 채 드론을 완충하는 데 성공한다. 이제 날 수 있는 드론에 SOS 메시지를 꽂아놓고 그녀들이 방문했던 다이너까지 드론을 날린다. 하지만 다이너 식당 바로 앞까지 도착한 드론은 그만 지나가던 트럭에 치여 망가지고 만다. 베키는 절망했고,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 버렸다.

탑 위에서의 희망

여기서부터는 반전이 있는 내용으로 스포일러가 싫은 사람은 마지막 감상평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희망의 끈을 놓기 직전 베키는 환상을 보기 시작했고, 그 환상을 통해 헌트는 가방을 가지러 내려가던 중 추락하여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베키는 헌트가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 이태까지 헌트와 함께 있던 환상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베키가 철탑 위에 있는 내내 그녀를 먹으려고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던 새가 그녀가 힘이 다 빠지자 옆에 앉는다. 이때, 베키는 생전 헌트가 '넌 에너지가 필요해, 먹어야 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베키는 그 새를 바로 잡아 에너지 보충을 한다. 다시 생존할 힘이 생긴 베키는 마지막 계획을 세운다. 베키는 아까 헌트와 똑같이 줄에 의지하여 헌트가 추락한 장소에 도착한다. 베키는 그녀들이 맨 처음 시도했던 '메세지 미리 보내기' 방법을 다시 시도한다. 이번에는 핸드폰을 신발에 넣는 것이 아닌, 친구 함께 보내는 것이었다. 베키는 헌트에게 계속 미안하다며 이 방법밖에는 없다며 재차 사과한다. 그렇게 메시지는 아버지에게 안전하게 전달되었고, 아버지는 곧바로 구조 요청을 하여 구조대가 도착하게 된다. 라디오 송신철탑에 도착한 아버지는 이미 구조된 베키를 꼭 끌어안는다. 베키는 아버지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며, 다시 예전이 삶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긴다.

생존 영화 Fall 2022 리뷰

폴: 600 미터는 최근 들어 본 고립 생존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다.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47 미터'는 심해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라면, 영화 폴: 600 미터는 그와 정반대인 고소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다. 이는 사람의 원초적인 공포를 다루는 소재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으면 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긴장감을 놓칠 새 없이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조용하고 몰입감이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폴: 600 미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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